자영업자 지원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액 15조 돌파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08 09:48
수정2024.11.08 10:41
[새출발기금 신청 홈페이지 화면. (자료=새출발기금.kr)]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액이 1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말까지 9만3천16명이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무액으로는 15조135억원에 달합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기존 대출을 갚기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3개월 이상 대출을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해 주고, 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부실 우려 차주는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과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합니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2만7천482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습니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2조3천831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나타났습니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2만7천767명의 채무조정이 확정됐고, 이들의 채무액은 모두 2조1천103억원으로 평균 이자율 감면폭은 약 4.7%p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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