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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대선에서 FOMC로 눈돌린 뉴욕증시, 다우만 보합권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1.08 06:44
수정2024.11.08 07:17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트럼프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했던대로 이번 11월 FOMC에서 연준이 0.25%p 금리를 인하하자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또 파월 의장이 12월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다우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4%, 1.51% 상승했습니다.

우선 11월 FOMC 결과부터 살펴보면, 연준은 기준 금리를 4.50~4.75%로 총 0.25%p 낮춰 낮췄습니다.

지난번 빅컷 결정 당시에는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최근의 지표들이 경제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를 예정대로 단행했는데요.

그에 대한 배경은 노동 시장 둔화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성명서에서는 기존에 '일자리 증가가 둔화됐다'고 적힌 문구가 '노동 시장이 대체로 완화됐다'는 말로 바뀌어 연준이 더 광범위한 범위에서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더 주목했던 것은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죠.

관전 포인트는 향후 인하 전망이었는데, 이에 대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뚜렷한 대답을 내놓진 않았지만, 12월에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로 인해 연준의 행보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통화정책을 내리겠다고 언급해 이는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어제(7일) 큰 폭으로 올랐던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한숨 돌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9%p, 2년물 국채금리는 0.06%p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에 빅테크 기업은 모두 크게 올랐는데요.

엔비디아는 2.24%, 애플은 2.14%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대체로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오늘(8일)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버크셔해서웨이만 하락세를 보였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오늘 나온 고용 시장 지표는 지난주 수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우선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1천 건으로 나와 전주 대비 3천 건 증가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다만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나왔는데요.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1년 전에 비해 확실히 노동 시장은 계속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가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자 다시 상승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2달러, 75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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