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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쿠르스크 교전서 북한군 사상자 나와"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08 04:58
수정2024.11.08 04:58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1만1천명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그는 북한군 파병에 상응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더 많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수를 1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수복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쟁 조기 종식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는 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믿지만, 이것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안보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휴전 협상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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