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유상증자 패착…경영권 방어 빨간불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07 16:42
수정2024.11.07 17:2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유상증자 카드 꺼냈는데, 악수로 돌아왔습니다.
주당 89만 원 공개매수 끝나자마자 유상증자 기습적으로 꺼냈죠.
80%는 일반 사람들에게, 20%를 우리사주 조합에 배당키로 했습니다.
시장 주식 없어, 상장폐지될 위험 있다는 점 내세웠는데, 이 말 믿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사주조합 지분 늘려, 최 회장에게 힘 보내는구나, 이 말 더 믿는 눈치죠.
그런데, 89만 원에 사겠다는 주가를 69만 원으로 공모가 정해지자, 주가 곤두박질쳤죠.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 입혀가면서 경영권 지키는 거 아니냐, 비판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중립 입장 강조해 온 금융감독원, 움직이게 한 트리거가 됐다는 겁니다.
금감원, 유증 주관사 미래에셋 증권, KB증권 하루 만에 조사 나섰고, 위법 행위 확인되면 엄중 책임 묻겠다 으름장 놨습니다.
유증 계획 세우고, 공개 매수 준비했다는 의심에, 거짓 공시 논란까지 후폭풍 거셉니다.
당국, 고려아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했고, 유증 계획 수정 불가피합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는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 결정에 영향 줄 수밖에 없어, 유증카드 최 회장에겐 두고두고 패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당 89만 원 공개매수 끝나자마자 유상증자 기습적으로 꺼냈죠.
80%는 일반 사람들에게, 20%를 우리사주 조합에 배당키로 했습니다.
시장 주식 없어, 상장폐지될 위험 있다는 점 내세웠는데, 이 말 믿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사주조합 지분 늘려, 최 회장에게 힘 보내는구나, 이 말 더 믿는 눈치죠.
그런데, 89만 원에 사겠다는 주가를 69만 원으로 공모가 정해지자, 주가 곤두박질쳤죠.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 입혀가면서 경영권 지키는 거 아니냐, 비판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중립 입장 강조해 온 금융감독원, 움직이게 한 트리거가 됐다는 겁니다.
금감원, 유증 주관사 미래에셋 증권, KB증권 하루 만에 조사 나섰고, 위법 행위 확인되면 엄중 책임 묻겠다 으름장 놨습니다.
유증 계획 세우고, 공개 매수 준비했다는 의심에, 거짓 공시 논란까지 후폭풍 거셉니다.
당국, 고려아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했고, 유증 계획 수정 불가피합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는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 결정에 영향 줄 수밖에 없어, 유증카드 최 회장에겐 두고두고 패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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