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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뚝 떨어진 서울 아파트값…3주째 상승폭 둔화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1.07 14:54
수정2024.11.07 16:11

[앵커]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금천과 구로 등 서남권 개발 계획의 구체적인 안을 내놨습니다. 

황인표 기자, 먼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지난주 보다 0.07% 올랐습니다. 

33주째 상승세지만 최근 3주째 폭은 둔화됐는데요.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대출 규제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울 안에서도 온도차는 있는데요.

강남구가 개포와 대치동 중심으로 0.18% 올랐고 서초구도 잠원, 서초동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0.14% 올랐습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가 행당동과 옥수동 위주로 0.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용산 0.11%, 마포 0.09% 순입니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와 같았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서남권 개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놨다고요? 

[기자] 

서울시가 주로 서울 서남권에 몰려 있는 준공업지역의 용적률을 250%에서 최대 40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준공업지역은 주택이나 상가와 함께 주로 소규모 공장이 함께 모여 있는 지역을 말하는데요.

이번 계획에 따라 영등포와 구로, 금천 등 서울 전역에 걸쳐 약 20㎢ 면적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아파트를 짓는다면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400%까지 높아집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침체된 준공업지역 내 대규모 남는 땅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미래 첨단산업공간과 직주근접형의 쾌적한 주거지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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