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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픽' 조선주 급등에 코스피 상승전환…2차전지·바이오 '울상'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1.07 14:54
수정2024.11.07 15:06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1천4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도 1천390원대로 소폭 내려오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 코스피가 상승전환에 성공했어요?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 2시 50분 기준 어제(6일)보다 0.18% 오른 2568.15인데요.

미국 대선 소식에 크게 내리면서 장 초반 2540선도 위협받았았는데,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들이 1천500억 가량 순매수한 덕분인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간 전화통화에서 나온 조선업 협조 요청 발언 소식이 주효했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선 종목 위주로 운수장비 업종이 크게 오르고 있고요.

미국 발 반도체 업종 반등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바이오업종이나 2차 전지 업종은 오늘(7일)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관련 중소업종이 많은 코스닥 지수는 1.2%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일단 1천400원 아래로 내려왔어요? 

[기자] 

장 초반 1천404원 50전까지 오르며 2년 만의 최고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조정받으면서 1천390원대로 내려왔는데요.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오늘 밤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도 영향을 줬습니다. 

시장에선 0.25% p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달러 강세가 일부 진정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인데요.

트럼프 당선 소식에 내렸던 중화권 증시는 10월 수출이 견조했다는 지표와 함께 곧 승인이 예상되는 경기부양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크게 올랐던 일본 증시는 0.3%가량 내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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