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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주택용 전기료도 인상 필요"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07 11:20
수정2024.11.07 11:52

[앵커]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된 바 있죠.

주택용 전기료는 그대로 유지됐는데,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주택용 요금도 올려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한전 사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이 어제(6일) 광주에서 진행된 '빅스포 2024'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용을 포함해 모든 종별 전기요금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동철 / 한국전력 사장: 아직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원가 인상 요인이 다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7년 말까지 사채 발행 한도가 2배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고…]

지난달 가정용과 업소용 전기요금은 동결됐고 산업용 전기료만 1㎾h당 16.1원 올랐는데요.

한전은 에너지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도 전기료 인상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안정화돼야 에너지 생태계에서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전의 재정 건전화를 위한 자산 매각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요금 인상 추진의 배경이라고 봐야죠?

[기자]

김 사장은 한전이 적자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재정 건전화 계획과 관련해 "자구 노력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자산 매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린벨트, 변전소 등 문제가 있지만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부동산 매각도 계속해서 할 생각이고 실행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전은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재선과 관련해선 "미 전력망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여기에 대한 미국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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