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고물가…美 대선, 경제가 승패 갈랐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1.07 11:20
수정2024.11.07 11:40
[앵커]
이번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른 최대 이슈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 경제였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러스트벨트 지역의 민심이 고물가에 등을 돌렸다는 건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그러니까 낙태권이나 이민자 등 사회문제가 실제 투표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는 거네요?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예상외의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일곱 개 경합주 모두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민주당 텃밭이었던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를 포함한 경합주들까지 트럼프가 싹쓸이한 게 컸는데요.
여기서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것은 결국 쇠퇴한 제조업을 다시 부흥하고자 하는 미국인들, 백인 노동자 계층의 표심이 반영됐다는 얘기입니다.
미 노동부가 미국 전역을 9개 경제권으로 나눠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9월 펜실베이니아주가 속한 중부·대서양 경제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보다 3.4% 올랐습니다.
미국 전체(2.4%)보다 1% 포인트가 높습니다.
[앵커]
특히 러스트벨트 민심이 돌아선 게 큰데, 소위 정권심판론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고물가에 러스트벨트 민심이 등졌는데요. 출구조사를 보면 경제 사정이 안 좋아졌다고 답한 유권자가 45%로 4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트럼프도 승리 선언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로 돌아가 미국의 번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도움이 그것도 아주 절실히 필요한 나라입니다. 국경을 고칠 겁니다. 모든 것을 고칠 것입니다.]
한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주도권이 더 강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른 최대 이슈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 경제였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러스트벨트 지역의 민심이 고물가에 등을 돌렸다는 건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그러니까 낙태권이나 이민자 등 사회문제가 실제 투표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는 거네요?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예상외의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일곱 개 경합주 모두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민주당 텃밭이었던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를 포함한 경합주들까지 트럼프가 싹쓸이한 게 컸는데요.
여기서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것은 결국 쇠퇴한 제조업을 다시 부흥하고자 하는 미국인들, 백인 노동자 계층의 표심이 반영됐다는 얘기입니다.
미 노동부가 미국 전역을 9개 경제권으로 나눠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9월 펜실베이니아주가 속한 중부·대서양 경제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보다 3.4% 올랐습니다.
미국 전체(2.4%)보다 1% 포인트가 높습니다.
[앵커]
특히 러스트벨트 민심이 돌아선 게 큰데, 소위 정권심판론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고물가에 러스트벨트 민심이 등졌는데요. 출구조사를 보면 경제 사정이 안 좋아졌다고 답한 유권자가 45%로 4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트럼프도 승리 선언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로 돌아가 미국의 번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도움이 그것도 아주 절실히 필요한 나라입니다. 국경을 고칠 겁니다. 모든 것을 고칠 것입니다.]
한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주도권이 더 강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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