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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5천억대 주식 매도 계획...670억은 기부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07 08:54
수정2024.11.07 11:09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대규모 주식 매도와 기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의 주식 매각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며, 공개적으로 자선 기부 뜻을 밝힌 것도 처음입니다.

쿠팡은 오늘(7일) 김 의장이 1천500만 주를 매도하고, 200만 주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 우리 돈으로 매도 규모는 5천억원, 기부는 670억원 상당입니다. 

주식 매각은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내년 8월 29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현재 김범석 의장은 쿠팡 클래스B주식을 1억 7480만 2990주 보유하고 있는데, 매각을 완료하면 보유 주식이 1억 5780만 2990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 의결권도 76%에서 69%로 줄어들지만 회사 경영에 변동을 줄 수준은 아닙니다.

쿠팡은 "김 의장은 세금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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