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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리언 "트럼프 승리는 새 권력 구조의 부상"

SBS Biz 고유미
입력2024.11.07 07:29
수정2024.11.07 07:29


초박빙 접전으로 승패가 늦게 결정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 소식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화됐는데, 이같은 시장 움직임을 두고 월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내 새로운 권력 구조의 부상"이라며 "시장은 엄청나게 합리적인 방식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미국 대체투자업체 아이캐피털의 아나스타샤 아모로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투자 체제에 들어섰으며, 이는 앞으로 4년간 또는 최소 다음 중간선거 때까지 앞으로 2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트레이드 일부에 참여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아모로소 전략가는 "나는 주식시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승리가 주식시장 내 어떤 곳들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따라서 소형주, 지역주 등 국내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비쉬와나스 티루파투르 수석 채권 전략가도 "강한 투자심리는 채권 투자자보다 주식 투자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산하 로빈후드 파이낸셜의 스테파니 길드 투자 전략 책임자는 "결국 소형주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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