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당선에 사상 최고치 마감...다우 3.57% ↑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1.07 07:26
수정2024.11.07 08:22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6일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시장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3.57% 뛰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3%, 2.95% 올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공화당의 보호무역주의로 미국 내수형 중소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6%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빅테크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인 일런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4% 넘게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4% 넘게 올라 시총 1위 굳히기에 들어갔으며, 아마존은 3.80% 뛰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에 금융주 전반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JP 모건체이스는 11.54%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43%, 웰스파고는 13.11% 상승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메타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고, 이에따라 연준이 금리를 더 점진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0.14%p 상승한 4.431%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 0.06%p 올라 4.266%에 마감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2% 내린 71.6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81% 밀린 배럴당 74.92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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