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트럼프 승리 '올인'한 머스크⋯테슬라 주가 15% 가까이 급등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1.07 06:51
수정2024.11.07 08:2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현지시간 6일,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테슬라의 향후 사업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세 기간 동안 일론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지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천 200만달러(약 1천840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대 경합 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현금 살포' 성격의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며 승리를 견인한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이런 공헌을 인정해 트럼프 당선인은 새벽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고 치하했다. 또 머스크를 일컬어 "특별한 사람",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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