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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트럼프 트레이드'에 원·달러 급등…요동치는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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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1.07 06:45
수정2024.11.07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원·달러 환율 급등…코스피 약세

한국경제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어제(6일) 요동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글로벌 채권 가격은 일제히 하락, 채권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정규장에서 17원 60전 상승한 1396원 20전에 거래돼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야간 거래에선 1400원도 넘어섰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2%포인트 상승한 연 2.960%에 마감했고 코스피는 0.52% 내린 2563.51에 거래를 미쳤습니다.

◇ 르노·KG 등 한국 중견 車업체, 중국에 손 내민다

조선일보는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 산업인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차 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노코리아가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과 협력해 올 하반기 신차를 출시했고 KG모빌리티도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SUV 신차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국내에 비야디의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장도 짓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10% 안팎으로 줄어들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중국차의 힘을 빌려 신차를 개발하고, 매출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금감원, 고려아연 2.5兆 유상증자 제동 걸었다

한국경제신문은 금융당국이 고려아연의 2조 5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주관사의 기업 실사 경과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정정을 요구한 것입니다.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이 갖고 있던 ㈜한화 지분을 한화에너지에 넘겨 유동성 마련에 나섰습니다.

◇ 카드론 한달새 5000억 적자…금감원 "목표치 내라" 대출 조인다

동아일보는 금융당국이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조이기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드론 잔액이 심상치 않게 불어나자 카드사들에 연말까지 월별 카드론 증감액을 제출하도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급격하게 카드론을 늘린 현대·롯데·우리카드가 집중 관리 대상입니다.

◇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 '디딤돌' 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중앙일보는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운영하는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세입자에게 보장되는 최우선변제금을 대출한도에서 차감하는 ‘방 공제’를 필수로 적용하고, 준공 전 신축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후취담보 대출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과밀억제권역 소재 5억 원 아파트를 사는 경우 기존에는 3억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방 공제 면제’분인 4800만 원이 제외돼 한도가 3억 200만 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 더본코리아 증시 안착…백종원 4천억 대박

매일경제신문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어제 공모가 대비 51.18% 오른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더본코리아 시가총액은 7436억 원에 달하며 상장 후 백 대표 지분 가치는 약 4500억 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하반기 주요 '대어'로 꼽혔던 종목이 고평가 부담을 뚫고 증시에 안착하면서 메마른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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