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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선 변경·주행 안내 돕는 기술력 선보여…특허기술상 대상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1.06 17:52
수정2024.11.06 18:16

LG전자가 차선 변경과 주행 경로 안내 등 자동차 주행 상황에 도움을 주는 기술 관련 특허를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6일) 특허청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증강현실)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중 매년 심사를 거쳐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특허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특허가 지난 2022년 국내외에 동시 출원됐고 이번 수상으로 인해 AR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해당 특허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정보·경로 안내 등을 AR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AR 사용자경험(UX) 기술이라며 방향, 속도, 오르막과 내리막, 경로 탐색 상태, 차선 변경 등 다양한 UX 표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이 출구로 나가야 할 때 주행 상황을 고려해 차선 변경과 주행 경로를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AR 이미지로 안내선으로 표시해 줍니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외에 내장용 디스플레이에도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도로 영상에 AR 이미지를 제공해 고속도로 노면 컬러 안내선처럼 운전자가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주행을 안내합니다.

GP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사물통신(V2X) 기술 등으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과 주변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고 예측되는 주행 상황을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특허가 데이터 융합·처리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높이고 그래픽와 모션 효과 등을 향상해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이 특허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AR 솔루션을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화를 추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선행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욱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B2B선행기술센터장은 "자사의 AR 솔루션은 운전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을 차량용 모든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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