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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합주서 승기 잡았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1.06 17:47
수정2024.11.06 18:04

[앵커]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로 꼽혔던 7곳 모두에서 골고루 앞서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초박빙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을 빗나갔는데요. 

경합주 7곳 상황 먼저 배진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통적인 공화당, 민주당 텃밭을 제외한 경합주 7곳. 

부동층이 많아 이 경합주를 차지하는 후보가 백악관 주인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체 538명 선거인단 중 270명을 얻으면 대통령 당선이 되는데, 경합주 7곳의 선거인단만 합쳐도 93명입니다. 

7대 경합주 가운데 벌써 세 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했고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우위를 점할 전망입니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주입니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려있는 곳입니다. 

2000년 이후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제외하곤 모두 공화당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또 다른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며 16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갔습니다. 

2020년 대선 당시에 조지아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후보 간 표차가 불과 1만 2천 표로, 박빙 중 초박빙으로 꼽힌 곳입니다. 

최대 경합주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선거인단만 19명으로 두 후보 모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달려간 곳이죠. 

CNN은 예비 출구조사에서 펜실베이니아 흑인 남성의 24%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줬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같이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로 꼽히는 미시간, 위스콘신은 민주당이 기대를 걸고 있던 곳인데요. 

선거인단 15명의 미시간은 개표가 80% 완료됐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6% 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어 승리가 유력합니다. 

개표가 93% 완료된 위스콘신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5%로 3% 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바이든 후보 당선 확정까지 나흘이 걸렸던 네바다는 이번에도 개표 마감이 다소 늦은 편입니다. 

아직 70%대 개표율이라 확정하긴 이르지만, 4% 포인트 안팎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섭니다. 

넓은 지역 특성상 유권자 대부분이 우편으로 투표하는 애리조나는 개표가 아직 절반 가량밖에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가 1% 포인트 안팎으로 초접점 상황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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