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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럼프 시대 열린다…"모든 것 고칠 것"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1.06 17:47
수정2024.11.06 18:32

[앵커]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4년 만에 백악관 재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힌 7곳의 경합주에서 압승하면서 270명의 선거인단 확보까지 공식적으로 3명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팜비치로 이동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자국산업 보호에 최우선하겠다는 트럼프 기조에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 온 반도체,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 투자 전략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선 소식과 함께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면면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개표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문세영 기자, 당선을 좌우하는 경합 주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았군요? 

[기자] 

우선 트럼프 후보가 승패를 좌우할 경합 주 남부의 '선벨트'로 분류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습니다. 

각각 16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됐는데요. 

또 선거인단 19명을 확보할 수 있어 대선 승리의 키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엎치락뒤치락 끝에 트럼프 후보가 약 3% 포인트 차이로 연달아 승리했습니다. 

이 밖에도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에서까지 모두 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는 총 267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후보는 224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트럼프 후보가 당선권에 근접합니다. 

[앵커]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졌는데, 두 후보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트럼프 후보의 미 대선 승리는 확실해졌고, 백악관 탈환을 앞두게 됐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모인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하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고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해리스 후보 측은 오늘(6일) 선거와 관련한 연설을 하지 않을 예정이고, 날이 밝은 후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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