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비중 역대 최저…청년 46만명 '쉬었음'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06 11:40
수정2024.11.06 13:43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영업자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6일) 발표한 ‘2024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 7천명 줄어든 665만 7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취업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0.3%p 줄어든 23.1%로, 부가조사를 실시하는 8월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임금을 받지 않고 가족을 돕는 근로자로 이루어집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 6천명으로 6만 4천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50대에서 4만 3천명 줄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6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체 취업자가 추세적으로 감소 중인 농림어업과 도소매업에서 주로 줄었다"며 농림어업의 경우 폭염, 도소매업의 경우 온라인쇼핑·무인점포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규모와 비중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거리가 없거나 건강 문제, 퇴직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쉰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 5천명 늘어난 256만 7천명으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5.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 쉬었음 인구는 5만6천명 증가한 46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쉬었음 청년의 30.8%는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 경제활동을 쉬고 있었습니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이라는 응답이 20.9%로 뒤를 이었고, 10.9%는 복학준비·휴학 등으로 쉬었습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1천621만 1천명 가운데 1년 안에 취·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20.7%, 336만 1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5만7천명 줄며 3년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1년 안에 취·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는 가사, 학업, 연로 등이었습니다. 남자는 '통학(학업)·진학준비' 때문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고, 여자의 경우 37.9%가 '가사'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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