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중저신용자 비중 '경고등'…카뱅 최저 3%대 특판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06 11:24
수정2024.11.06 11:51
[앵커]
연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최근까지도 고신용자 주택담보대출에 열을 올리더니 부랴부랴 본업을 챙기는 모습인데,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카카오뱅크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있죠?
[기자]
카카오뱅크는 어제(5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용점수가 865점 이하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특판에 들어갔습니다.
최저 연 3.14% 이자와 함께 최대 3만 원의 첫 달 이자 지원을 내걸었는데요.
은행권 전반이 대출 줄이기에 나선 상황에 나온 다소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표면적으로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금융당국과 약속한 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맞추기 위한 목적도 고려됐습니다.
오늘(6일) 발표한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2.3%로, 관리 목표치 30%를 웃돌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다른 인터넷은행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목표치인 30%를 상회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변수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인터넷은행들은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연말 성과급 지급 등으로 대출 상환이 몰려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자체가 줄고 비중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연간 가계대출 공급 목표와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대출 문턱을 높여 고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한 점도 예년보다 비중 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당국이 주담대 중심의 영업 행태를 비판하고 나선 만큼, 인터넷은행으로선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관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연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최근까지도 고신용자 주택담보대출에 열을 올리더니 부랴부랴 본업을 챙기는 모습인데,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카카오뱅크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있죠?
[기자]
카카오뱅크는 어제(5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용점수가 865점 이하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특판에 들어갔습니다.
최저 연 3.14% 이자와 함께 최대 3만 원의 첫 달 이자 지원을 내걸었는데요.
은행권 전반이 대출 줄이기에 나선 상황에 나온 다소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표면적으로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금융당국과 약속한 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맞추기 위한 목적도 고려됐습니다.
오늘(6일) 발표한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2.3%로, 관리 목표치 30%를 웃돌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다른 인터넷은행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목표치인 30%를 상회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변수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인터넷은행들은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연말 성과급 지급 등으로 대출 상환이 몰려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자체가 줄고 비중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연간 가계대출 공급 목표와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대출 문턱을 높여 고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한 점도 예년보다 비중 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당국이 주담대 중심의 영업 행태를 비판하고 나선 만큼, 인터넷은행으로선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관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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