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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들 "美 연준, 11·12월 금리인하 전망"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06 11:24
수정2024.11.06 13:50

[앵커] 

미국이 대선 이후 연말까지 추가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조슬기 기자, 먼저 글로벌 IB들의 전망부터 짚어보죠. 

[기자]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B의 90%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과 12월 각각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9곳이 올해 남은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씨티만 유일하게 연준이 11월 0.25% 포인트, 12월 0.50% 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 컷'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IB들은 연준이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를 3~3.5% 수준까지 낮출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JP모건은 내년 9월, 토론토 도미니언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각각 3%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중, 씨티는 내년 6월, 웰스파고는 내년 4분기 중 3.2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 노무라는 내년 말, 도이치뱅크는 내년 9월 3.5%로 각각 최종 금리를 제시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장 연말까지도 누적 최소 0.5% 포인트 인하 전망인데, 우리도 보조를 맞춰야겠죠? 

[기자] 

미 연준과 달리 한은은 올해 기준금리 결정을 한 차례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만약 지금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경우 오는 28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더라도 연준의 인하 속도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시장에서도 한은의 금리 인하보다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우리금융연구소도 한은이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를 점검하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최근 높아진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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