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진행 부회장, 시카고·뉴욕 방문…"북미시장 진출 박차"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06 10:55
수정2024.11.06 10:55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정진행 부회장과 정정길 미주개발사업담당 상무 등 임직원들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 및 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 방문 기간 사모펀드 회사인 Equity International, 대형 개발사인 Sterling Bay와 Farpoint, 투자자산운용사 Ameritus 등과 만나 현지 시장 동향, 진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 매입, 인허가, 착공 및 준공, 임대 및 매각 등 전 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으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외국인 투자자 대상 혜택을 소개하며 국내외 협업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이어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10월 31일부터 뉴욕으로 이동해 Global Holdings, RXR, Brookfield, FX Collaborative 등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장을 역임했던 RXR 그룹 스콧 레크러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RXR의 대표적인 실적 중 하나인 맨해튼 서부 허드슨 야드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현재 개발 중인 뉴욕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 등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진행 부회장을 비롯한 실무진의 출장으로 미국 시장 내 주요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세밀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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