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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인' 머스크의 테슬라, 대선일 주가 3.5%↑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06 06:59
수정2024.11.06 07:00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반등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4% 오른 251.4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255.28달러, 5.12%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4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내린 바 있습니다.

7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이날이 대선 당일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테슬라에 긍정적인 쪽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천200만달러(약 1천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한 만큼, 트럼프 당선 시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의 사업에 득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실패하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 해도 전기차 사업에 유리한 친환경 정책이 유지되거나 확대돼 테슬라에 별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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