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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주가 널뛰기…18% 급등 후 3%대로 반납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1.06 05:08
수정2024.11.06 05:08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주로 꼽히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냉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현지시간 5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6분 기준 3.41% 오른 35.5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때 18.6% 급등한 40.7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 급등락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여부에 따라 트럼프 미디어 사업 전망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그 반대에 따른 우려가 번갈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뉴햄프셔 제1투표소 개표 결과 해리스와 트럼프가 3 대 3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이후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약 2배가량 오른 상태지만, 최근 며칠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에만 주가가 33%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미디어가 일종의 밈(meme)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우리는 이 주식을 게임스탑처럼 거래하고 있다"며 "현재 이 거래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치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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