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美 서비스업 PMI 56.0…업황 27개월만 최고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1.06 04:43
수정2024.11.06 04:43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현지시간 5일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56.0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 53.8도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업황은 확장세입니다. 직전 달보다도 1.1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5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기업 활동지수는 57.2로 전달 59.9보다 2.7포인트 내려갔으나, 4개월째 확장세입니다. 신규 주문지수는 57.4로 전달 59.4보다 2.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지수는 53으로 9월(48.1)보다 높아졌습니다. 공급업체 배송지수는 56.4로 9월(52.1)보다 4.3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확장했습니다.
물가지수는 58.1로 9월(59.4)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주잔고 지수는 10월 47.7로 3개월 연속 위축됐습니다. 반면 재고지수는 57.2로 3개월 연속, 재고심리지수는 53으로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ISM은 "10월에는 14개 산업이 성장했는데, 이는 9월에 성장한 12개 산업보다 2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지수는 55.0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비치 55.3보다 낮지만, 서비스업체의 사업 활동이 여전히 팽창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서비스업 부문은 10월에 또 다른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제조업 부문의 약세를 상쇄하고 4분기 초에 전체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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