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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장형진 고문, 고려아연 유상증자에 반대…의사록 정정해야"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05 17:53
수정2024.11.05 17:53


영풍이 고려아연을 향해 이사회 의사록을 왜곡 기재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5일) 영풍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고려아연 이사회에 참석해 일반공모증자에 관한 제 1호 의안에 대해 '거수'를 통해 반대 의사를 명백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풍은 고려아연이 해당 이사회 의사록에 "장형진 이사는 특별한 반대의견을 밝히지 않았음"이라는 문구를 넣어 마치 장형진 고문이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기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장형진 고문은 지난 1일 고려아연에 정식으로 '이사회 의사록 정정 요청서'를 발송해 해당 의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시적으로 기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풍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어제(4일) 영풍과 장형진 고문 측에 구두로 의사록 정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신고서에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겼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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