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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5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50억원으로 28.3% 늘었지만 순이익은 445억원으로 34.4% 줄었습니다.

음료 부문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391억원으로 1년 새 5.1% 줄었고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15.1% 감소했습니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설탕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과 커피, 생수, 주스 등 매출이 부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류 부문 매출은 2042억원으로 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30.7% 줄었습니다.

소주 매출은 878억원으로 4.6% 늘었고 맥주 매출은 235억원으로 16% 증가했습니다. 반면 청주와 와인 매출은 줄었습니다. 

주류 사업은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미얀마 해외 자회사 합계인 글로벌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510억원으로 1년 새 359.5% 늘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72.5% 증가했습니다.

특히 필리핀 법인은 매출이 2423억원으로 5.1% 늘고 영업이익은 9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