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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05 14:02
수정2024.11.05 17:16



신한은행은 모든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의 취급을 내일(6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오늘(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습니다.

수신담보대출(예금담보대출·청약저축담보대출·TOPS펀드담보대출)과 상생대환대출은 예외로, 내일 이후에도 정상 신청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 및 실수요자 위주의 공급을 우선시하기 위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 모두 연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에 우리은행은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가지(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상호금융권 역시 가계대출 제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오늘부터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중단하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1억원으로 제한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도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거치기간을 폐지하는 등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다음주 중 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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