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HJ중공업 맞손…"해외 함정시장 진출 협력"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05 10:15
수정2024.11.05 10:17
[한화시스템이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과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연합뉴스)]
한화시스템이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은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함정 기술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출용 함정 개발에 본격 나서며 중동·동남아시아 등 해외 함정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함과 해경이 운용하는 소·중·대형 경비함 등과 같은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고,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포함한 각종 센서·무장 등을 제작 및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적극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해외수출 함정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가진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MFR)와 같은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해양기술 역량·다양한 수출 노하우 및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 동원해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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