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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인텔의 굴욕, 다우에서 빠지고 매각 가능성까지⋯주가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1.05 07:13
수정2024.11.05 07:21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현지시간 4일, 주가가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엔비디아가 인텔을 대신해 공식 편입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수 내 반도체 산업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산업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개인용 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배했고 25년 전인 1999년 다우지수에 편입됐습니다.

하지만 모바일·AI 붐 등 시장 변화에 연이어 뒤처지고,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최근에는 퀄컴 등에 사업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 IT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와 정부는 인텔이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경쟁사와 인수 합병까지 유도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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