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백악관 입성을 노리는 여성 후보 해리스와는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이 세 번째 대선입니다.

성공한 사업가, 유명 TV쇼 진행자에서, 대통령까지, 트럼프의 화려한 면면은 류선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건 '어프렌티스'라는 리얼리티 TV쇼, 여기서 '당신 해고야(You're Fired)'라는 유행어가 탄생했습니다.

여기서 얻은 트럼프의 유명세는 세 번의 대권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2016년 첫 출마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들고 나왔고, 결국 2017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 기록적인 감세 정책 등으로 실현됐습니다.

2020년에는 재선에 나섰지만 민주당 부통령 출신인 바이든 후보에게 밀리며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트럼프는 지지자들과 국회의사당을 점거했습니다.

결국 이는 초유의 폭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선거 불복 혐의로 역대 대통령 최초로 피의자들이 구치소에서 찍는 사진, 이른바 '머그샷'을 남겼습니다.

2024년,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트럼프는 두 번의 총격 피습을 받았지만 이 사건이 '호재'가 돼 지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전 세계가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