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美 판매 '역대 최다'…하이브리드 비중 14.7%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04 11:53
수정2024.11.04 11:55
[투싼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10월 기준 합산 최다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4만7천613대로 1년 전보다 17.4% 늘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8.3% 증가한 7만8천705대를, 기아가 16.5% 늘어난 6만8천908대를 미국 시장에 팔았습니다. 제네시스도 20.6% 뛴 6천903대를 판매했습니다.
역대 10월 기준, 합산 최다 판매일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각 사로도 10월 미국 판매실적 중 최고 성적입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1천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10월보다 4.9%포인트 오른 21.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64.9% 급증한 2만1천679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미국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인 14.7%로 뛰어올랐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투싼 HEV가 110.1% 급증한 6천790대의 판매량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기아는 카니발 HEV가 신차 효과로 1천941대의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9천985대로, 캐즘 여파에도 30.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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