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집 마련’ 확 늘었다...열 중 일곱채가 3040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04 10:30
수정2024.11.04 10:30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3040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수도권에서 304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입은 12만5,515건으로 지난해 10만5,332건에 비해 19.2%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304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은 전체의 69.6%로 집계돼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입 비중도 지난해보다 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3040세대들이 주택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올 9월 수도권 아파트 3.3m³당 평균 분양가격은 2,792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급등했습니다.
이를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 환산하면 9억5000만원에 달합니다.
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로 수도권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최근 3개월간 9억원 이하 주택 거래량은 3만6,844건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으며 인천에서는 전체의 93.7%인 8,99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하는 9억원 이하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례로 서울 강서구 지하철 화곡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분양 중인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전용면적 108㎡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7억원 중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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