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유럽 출시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1.04 09:58
수정2024.11.04 10:01
[스테키마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독일, 네덜란드에 출시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됩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해 사전에 약가 등재 및 처방 시스템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법인은 현지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인 IZAAZ 입찰을 따냈습니다. IZAAZ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 그룹으로, 의료 현장 전반에 영향력을 지닌 주요 공급 채널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약 26조 5200억 원)로 추산됩니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스테키마 유럽 출시국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 본부장은 "셀트리온은 의약품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유럽에서 다른 바이오 기업보다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며 "이런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유럽 내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 확대해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도도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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