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인도재벌 결혼식 갈만했네'...이곳 선 애플보다 갤럭시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1.03 10:49
수정2024.11.04 07:34
삼성전자가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오늘(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2.6%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21.6%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는 각각 15.5%, 10.8%, 8.7%로 3~5위를 기록했습니다.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5.8%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17.2%보다는 감소한 수치입니다.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매출이 상승한 것은 갤럭시 S시리즈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인도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A 시리즈에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인도 최대 재벌가 막내 아들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도를 찾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 자녀들 결혼식에 초대받은 유일한 한국 기업인으로, 앞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함께 한 바 있습니다.
한편, 3분기 인도 스마트폰 매출 규모는 지난해 3분기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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