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일론 머스크 "자율주행 목표 FSD, 거의 전부 AI로 작동돼"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02 10:25
수정2024.11.02 11:16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FSD' 소프트웨어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테슬라 FSD는 이제 거의 전부 AI로 작동된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인간이 생물학적 신경망으로 운전 방법을 학습하는 것처럼 FSD의 기반이 되는 AI 역시 같은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다면서 AI의 학습이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전날 테슬라의 AI 팀은 자체 엑스 계정에 FSD의 최신 버전인 'V13'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주말에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FSD V13.0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추수감사절이 있는 이달 하순까지 FSD V13.3을 광범위하게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테슬라는 새로운 FSD V13이 더 향상된 AI 기술과 신경망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충돌 회피, 교통 통제 등에 대한 대응 예측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는 아직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며, 운전자가 주행 중 상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는 '레벨2' 수준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FSD 작동 중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지난달 중순 예비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서산 현대오일뱅크 아스팔트 생산공장 화재…인명피해 없어
KGM, 자율주행기술 기업들과 맞손…"첨단 운전자 시스템 고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