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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위성통신 사업자에 2조원 투자…이미지 편집 앱 업체도 인수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1.02 09:36
수정2024.11.02 11:17


애플이 위성통신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이미지 편집 앱 개발업체를 인수합니다.



애플이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에 15억달러, 약 2조원을 투자한다고 이 사업자가 현지시간 1일 규제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밝혔습니다.

글로벌스타는 미국의 위성 전화 및 저속 데이터 통신을 위해 지구 저궤도 통신위성을 운영하는 위성통신 사업자입니다.

애플은 2022년부터 글로벌스타와 제휴해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에서도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제휴로 애플은 글로벌스타 지분 20%를 4억달러에 매입하고, 11억달러는 현금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글로벌스타는 이에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애플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글로벌스타 주가는 31% 폭등 마감했습니다.

아울러 애플은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인 픽셀메이터를 인수합니다.

픽셀메이터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사의 팀이 애플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리투아니아에 기반을 둔 픽셀메이터는 2007년 사울리우스 데일리라이드와 에이다스 데일리라이드 형제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어도비의 포토샵과 경쟁하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픽셀메이터와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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