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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ARM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으로 칩렛 플랫폼 개발"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1.01 17:37
수정2024.11.01 17:40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ARM 기반 CPU(중앙처리장치)를 제조해 칩렛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 

글로벌 반도체 자산 기업 Arm의 제임스 맥니븐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은 오늘(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Arm 기술 콘퍼런스인 ‘Arm 테크 심포지아 2024’ 미디어 세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임스 맥니븐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2㎚ 공정을 통해 ARM 기반 CPU를 생산하고 이를 리벨리온의 AI 가속기와 통합할 것"이라며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2㎚ 공정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AI 시대의 반도체는 전력 효율성, 그리고 성능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요구 사항들이 있다. 소프트웨어는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비싸졌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나머지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고, 수년에 걸친 파트너십으로 통찰을 갖고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맨니븐 부사장은 ARM이 단순히 IP를 팹리스에 공급하는 것을 넘어 효율적으로 칩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내년에는 ARM 기반 AI 디바이스가 1천억개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IP뿐만 아니라 여기에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제공해 이미 2천만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RM 플랫폼으로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 3를 구동했을 때 데이터 처리 시간을 2.5배가량 단축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맨니븐 부사장은 'Arm 토탈 디자인'은 지난 1년 간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파운드리,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세미파이브 등의 기업이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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