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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4 경합주 '대혼전…"투표결과 최대 13일 걸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1.01 11:29
수정2024.11.01 11:56

[앵커]

미국 대선이 4일 남았는데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에서는 판세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사나흘에서 최장 13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김종윤 기자, 현재 양측 후보 간 미국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면서요?

[기자]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30일 미국 전역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49%, 트럼프는 48%로 1% 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한 달 전 해리스 50%, 트럼프 46%간 4% 포인트 지지율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7개 경합주중 선거인단이 19명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에머슨대 조사에서는 트럼프 49% 대 해리스 48%였지만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해리스 50% 대 트럼프 48%였습니다.

[앵커]

일부 경합주에서는 투표일부터 개표결과가 나오기까지 10일 이상 걸리는 곳도 있다면서요?

[기자]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경합주인 애리조나주 최대도시 피닉스가 위치한 마리코파 카운티 개표와 집계를 모두 끝내는 데 최대 1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편투표 등 개표가 늦게 시작하거나 투표 항목 이 길어 용지 2장을 집계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자를 5천900만 이상으로 집계하는 등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사전투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경합주 판세가 초접전을 벌일 경우 대통령 당선 최종 확정시기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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