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최대치 찍었지만…수출 '시계제로'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01 11:29
수정2024.11.01 11:40
[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숫자는 긍정적인데, 특히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일단 지난달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57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10월 수치 중 최대 실적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25억 달러로 40% 늘어 같은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달성했고 컴퓨터(54.1%), 무선통신기기(19.7%) 등 IT품목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54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는데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죠?
[기자]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총수출액이 최대 448억 달러, 우리 돈 61조 7천억 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정책을 예고했는데요.
연구원은 한국에 관세 10~20%를 부과할 때 대미 수출액은 21조~42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FTA 미체결국과 체결국에 보편관세 20% 포인트 추가로 부과하고 중국에 60%를 매길 때 우리 수출액이 61조 7천억 줄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직접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와 다른 국가로의 중간재 수출 타격 때문입니다.
또 대체수요에 대한 대응이나 수출 전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실질 GDP는 최대 0.6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숫자는 긍정적인데, 특히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일단 지난달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57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10월 수치 중 최대 실적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25억 달러로 40% 늘어 같은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달성했고 컴퓨터(54.1%), 무선통신기기(19.7%) 등 IT품목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54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는데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죠?
[기자]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총수출액이 최대 448억 달러, 우리 돈 61조 7천억 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정책을 예고했는데요.
연구원은 한국에 관세 10~20%를 부과할 때 대미 수출액은 21조~42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FTA 미체결국과 체결국에 보편관세 20% 포인트 추가로 부과하고 중국에 60%를 매길 때 우리 수출액이 61조 7천억 줄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직접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와 다른 국가로의 중간재 수출 타격 때문입니다.
또 대체수요에 대한 대응이나 수출 전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실질 GDP는 최대 0.6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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