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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여파에 9월 온라인쇼핑 증가율 '뚝'…e쿠폰 '반토막'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01 11:02
수정2024.11.01 12:00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두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내놓은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5천602억원으로 1년새 2.0%(3천779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 8월 1.9%에 이어 관련 통계 개편 이래 역대 두번째로 낮은 증가율입니다.

상품군별로는 특히 기프티콘·상품권 등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반토막 났습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5천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8% 감소했습니다.

반면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기기 거래가 94.9% 늘었습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48.2%), 음식서비스(17.3%), 음·식료품(10.5%)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14조9천2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72.2%에서 76.3%로 늘었습니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로, 98.7%가 모바일로 거래됐습니다. 이쿠폰 서비스(91.8%), 애완용품(83.9%), 아동·유아용품(82.8%)이 뒤를 이었습니다.

3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9천1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8% 늘었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45%, 일본은 25.3%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세 분기 연속 60%대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 분기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 직접 구매가 81.4%,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은 12.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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