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금양, 류 회장 4천억원대 주식 무상증여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01 08:39
수정2024.11.01 08:41
[인사말 하는 류광지 금양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광지 금양회장이 4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습니다.
금양은 31일 최대 주주인 류 회장이 주식 1천만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4천150억원어치입니다.
금양은 또 3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5만700원에 신주 591만7천159주(보통주)가 발행됩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류 회장 345만5천621주, 류 회장이 소유한 케이제이인터내셔널(154만2천406주)과 케이와이에코(91만9천132주) 등입니다.
이는 류 회장 등이 회사에 단기 대여한 3천억원을 출자 전환한 것이어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30%인 금양의 부채 비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양은 "현재 공정률 73%인 부산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 공장 '기장 팩토리 2'의 차질 없는 준공으로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주주의 강력한 실천 의지와 결단으로 이 같은 책임경영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짝퉁' 적발 1위는 네이버…가방 말고 '이것' 최다
- 2.[취재여담] 골프장 캐디 연봉이 3천800만원?...갈 길 먼 '유리 지갑'
- 3."셋째 낳으니 회사서 1억"…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 4.신혼부부 주거비 720만원·혼수비 100만원 준다
- 5."엄마 못 샀다고 난리"…포장김치 5분만에 '매진'
- 6.밥 나오고 자녀들도 한 단지 안에…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연내 도입
- 7.오빠차 된 쏘나타, 아빠도 탐내더니 '결국'
- 8."노후자금 벌어볼까?"…간 커진 5060, 빚투 확 늘었다
- 9.[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삼성전자·LG·현대차·영풍·MBK
- 10."이건 공짜로 드려요"…위기의 스타벅스, 돌파구 마련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