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사람 많네' 10억원 초과 예금 538조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01 07:02
수정2024.11.01 07:09
10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예금이 올해 상반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는 781조2천3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771조7천490억원)보다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538조5천31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10억원 초과 기업자유예금은 231조5천560억원으로 0.8%, 저축예금 잔액은 10조5천290억원으로 8.6% 각각 증가했습니다.
기업자유예금은 법인이 일시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고, 저축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결제성 예금입니다.
다만, 은행의 전체 저축성예금 잔액 중 10억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말 기준 45.6%로, 2017년 말(44.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다"며 "상반기까지 계속된 고금리가 예금 잔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장사할 맛 안 나요"…붕어빵 상인 '울상'
- 2.25년 만에 아기 태어난 이곳…백일잔치로 '들썩'
- 3.국회로 헬기 여러대 착륙… 도심 공도 장갑차 이동중
- 4.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대법·헌재도 비상···"내부 검토 중"
- 5.네이버, 댓글창 막혀…"트래픽 급증으로 비상모드 전환"
- 6.계엄 선포에 현역 군인, 전역 연기
- 7.교통대란까지 하루 앞으로…철도·지하철 총파업 예고
- 8.한국거래소 "내일 증시 운영 미정…확정시 재공지"
- 9.미 국무부 부장관 "韓 정치분쟁, 법 입각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 10.엎친 데 덮친다…내일부터 철도·지하철 줄줄이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