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빅테크 AI 투자 회의론 확산에 일제히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1.01 06:49
수정2024.11.01 07:12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자 M7 기업들을 필두로 낙폭이 컸는데요.
간밤 다우지수는 0.9%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6%, 2.76% 급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모두 붉게 물들었습니다.
어제(3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오늘(1일) 시장 분위기를 흐린 주범이었죠.
양사 모두 AI에 대한 투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드러나며 수익성 우려가 커진 것이 원흉이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6% 넘게 떨어졌고 이 여파에 조금 전 실적을 공개한 애플과 아마존도 정규장에서 각각 1.82%, 3.28% 내렸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반도체주 악재가 이어지며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4% 넘게 떨어졌고요.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축소 우려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남은 빅테크 실적 발표가 AI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줄여줘야 할 텐데요.
조금 전 공개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은 혼재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애플부터 살펴보면, 애플은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캐시카우인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나 아이폰 16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시사했는데, 이는 지난 두 분기 동안의 아이폰 매출 감소세를 벗어난 것입니다.
다만 애플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서비스 매출은 예상치에 못미쳤고,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역시 시장 점유율 하락에 전망치보다 못나오자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마존은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아마존 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사업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인 AWS 매출은 예상치와 거의 비슷하지만 소폭 못 미치게 나왔는데요.
AWS 매출 성장률은 19%로 전년 대비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4%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지표는 점진적 금리 인하 기조에 또다시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선 9월 PCE 지수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지지만 일부 수치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헤드라인 PCE의 경우 2.1%를 기록해 2% 물가 목표치에 근접한 반면, 근원 PCE의 경우 전년대비 2.7% 올라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는데요.
이를 보고 대체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생각보다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연준이 12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해 보이는데요.
지난주 실업 보헙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 2천 명 감소한 21만 6천 명으로 나와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주 연속 청구하는 실업 보험 청구 건수 역시 전주보다 하락했는데요.
한동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높아졌던 실업 청구자수는 최근 한 달 새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오늘 나온 지표를 소화하며 소폭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 모두 0.01%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9달러, 73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 뉴욕증시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자 M7 기업들을 필두로 낙폭이 컸는데요.
간밤 다우지수는 0.9%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6%, 2.76% 급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모두 붉게 물들었습니다.
어제(3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오늘(1일) 시장 분위기를 흐린 주범이었죠.
양사 모두 AI에 대한 투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드러나며 수익성 우려가 커진 것이 원흉이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6% 넘게 떨어졌고 이 여파에 조금 전 실적을 공개한 애플과 아마존도 정규장에서 각각 1.82%, 3.28% 내렸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반도체주 악재가 이어지며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4% 넘게 떨어졌고요.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축소 우려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남은 빅테크 실적 발표가 AI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줄여줘야 할 텐데요.
조금 전 공개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은 혼재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애플부터 살펴보면, 애플은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캐시카우인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나 아이폰 16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시사했는데, 이는 지난 두 분기 동안의 아이폰 매출 감소세를 벗어난 것입니다.
다만 애플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서비스 매출은 예상치에 못미쳤고,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역시 시장 점유율 하락에 전망치보다 못나오자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마존은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아마존 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사업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인 AWS 매출은 예상치와 거의 비슷하지만 소폭 못 미치게 나왔는데요.
AWS 매출 성장률은 19%로 전년 대비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4%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지표는 점진적 금리 인하 기조에 또다시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선 9월 PCE 지수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지지만 일부 수치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헤드라인 PCE의 경우 2.1%를 기록해 2% 물가 목표치에 근접한 반면, 근원 PCE의 경우 전년대비 2.7% 올라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는데요.
이를 보고 대체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생각보다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연준이 12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해 보이는데요.
지난주 실업 보헙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 2천 명 감소한 21만 6천 명으로 나와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주 연속 청구하는 실업 보험 청구 건수 역시 전주보다 하락했는데요.
한동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높아졌던 실업 청구자수는 최근 한 달 새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오늘 나온 지표를 소화하며 소폭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 모두 0.01%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9달러, 73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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