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두산 합병, 특정한 평가방법 강제할 순 없어…정정 신고서 면밀히 심사"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31 18:29
수정2024.10.31 18:29
금융당국이 두산 사업재편을 두고 면밀히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오늘(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 "당국이 수익가치 산정방법을 특정한 평가방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정 증권신고서와 관련해서는 면밀히 심사하고 투자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어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분할합병 건과 관련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정정해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정정신고서에서 두산로보틱스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외부 평가기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추가로 선정되는 외부 평가기관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 이를 반영해 다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함용일 부원장은 "당국이 외부 기관 추가 선정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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