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98%·민주노총 84%…대형노조 10곳 중 9곳 회계 공시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0.31 17:52
수정2024.11.01 10:42
[양대 노총 (PG) (사진=연합뉴스)]
조합원 1천 명 이상의 대형노조 10곳 중 9곳 이상이 올해 회계 공시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31일) 공시 대상인 조합원 1천명 이상 노조 및 산하조직 733개 중 90.9%인 666개가 2023회계연도 결산 공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공시율 90.9%는 도입 첫해인 지난해 91.5%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총연합단체별로 보면,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경우 공시 대상 282개 노조 중 98.2%인 277개가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335개 중 281개로 83.9%가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기타 노조의 공시율은 93.1%입니다.
노조 회계 공시제도는 올해 2년 차로, 노조 운영의 투명성과 조합원·국민의 알권리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됐습니다.
공시 자체는 자율이지만 1천명 이상 노조가 공시하지 않을 경우 조합원이 내는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당정 협의 등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을 추진해 회계감사원의 독립성·전문성 확보하고 조합원 정보 요구권 및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문수 장관은 “앞으로도 법과 원칙의 토대 위에서 노동 약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노동개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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