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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매출 10%씩 성장…주주환원율 30% 달성"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0.31 17:33
수정2024.10.31 17:40

유한양행이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10% 이상,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우선 오는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유한양행의 최근 10년간 매출액 CAGR은 6.7%, 과거 10년 평균 ROE는 6.9%였습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해 의약품과 위탁개발생산 등 본업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연구개발 부분에서는 매년 1건 이상의 기술 수출과 2개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평균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금 배당을 증액해 주당배당금(DPS)을 총 30% 이상 증액하고, 2027년까지 보유하거나 매입한 자사주를 1% 소각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소각 규모는 주가를 15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약 1천200억원 수준입니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공시에 대해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경기부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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