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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전쟁' 속 한미약품·사이언스, 3분기 영업익 나란히 '감소'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0.31 17:00
수정2024.10.31 17:08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621억원으로 0.7% 감소했고 순이익은 350억원으로 42.3%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측은 "(3분기) R&D에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1천억을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천억원을 돌파했고, 3분기 처방액은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5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분기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3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매출도 3100억원을 넘겼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는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약품은 모녀의 측근인 박재현 전문경영인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한편, 차남 임종훈이 대표를 맡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225억원으로 4.2% 증가했고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44%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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