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세·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0.31 06:43
수정2024.10.31 07:29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강한 경제 지표 발표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자 주요지수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22%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3%, 0.56%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어제(30일) 호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3% 가까이 올랐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0.13 %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늘(31일) 엔비디아는 1% 넘게 떨어졌는데요.
어제 AMD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또다시 회계 조작 의혹이 확산하며 주가가 폭락하자 전반적인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간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일라이릴리는 6% 넘게 급락했고요.
실적 공개를 앞두고 메타는 정규장에서 0.25% 떨어졌는데요.
조금 전 두 기업은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실적 확인해 보면,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그중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부인 클라우드 부문이 전체 실적을 높였는데요.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33% 늘어 전망치인 29.4%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회사측은 AI로 인해 애저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고 언급해 점차 AI로 인한 수익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이어서 메타도 역시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돈 채 발표됐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광고 부문에서 매출을 늘리고 있는 메타는 이번에도 광고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메타의 3분기 일간활성사용자수는 32억 9천만 명을 기록해 전망치를 밑돌았고요.
메타는 올해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 하단을 370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높이는 데 이어서 내년에도 자본지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간밤 나온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견고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연율 2.8%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의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경제 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2023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인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소비자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은 둔화세를 이어가며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은 커졌는데요.
PCE 물가 지수 상승률은 2분기에 2.5%에서 3분기에 1.5%로 크게 하락했고요.
근원 PCE 물가 지수 역시 2% 가까이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연준이 11월과 12월에 금리를 내리는 것을 방해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계속해서 데이터가 강력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더욱더 점진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고용지표 역시 오늘 매우 강하게 나왔습니다.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23만 3천 명 증가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허리케인과 파업에 따른 일시적 혼란에도 고용 증가 폭이 매우 강하게 나온 것인데요.
이에 대해서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고 폭넓게 회복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임금 성장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돼 물가 상승 압력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강한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단기물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05%p, 10년물 국채금리는 0.02%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가 12월부터 계획하고 있는 증산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는 배럴당 68달러, 72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금 선물은 장중 처음 온스당 28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강한 경제 지표 발표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자 주요지수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22%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3%, 0.56%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어제(30일) 호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3% 가까이 올랐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0.13 %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늘(31일) 엔비디아는 1% 넘게 떨어졌는데요.
어제 AMD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또다시 회계 조작 의혹이 확산하며 주가가 폭락하자 전반적인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간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일라이릴리는 6% 넘게 급락했고요.
실적 공개를 앞두고 메타는 정규장에서 0.25% 떨어졌는데요.
조금 전 두 기업은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실적 확인해 보면,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그중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부인 클라우드 부문이 전체 실적을 높였는데요.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33% 늘어 전망치인 29.4%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회사측은 AI로 인해 애저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고 언급해 점차 AI로 인한 수익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이어서 메타도 역시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돈 채 발표됐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광고 부문에서 매출을 늘리고 있는 메타는 이번에도 광고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메타의 3분기 일간활성사용자수는 32억 9천만 명을 기록해 전망치를 밑돌았고요.
메타는 올해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 하단을 370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높이는 데 이어서 내년에도 자본지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간밤 나온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견고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연율 2.8%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의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경제 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2023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인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소비자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은 둔화세를 이어가며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은 커졌는데요.
PCE 물가 지수 상승률은 2분기에 2.5%에서 3분기에 1.5%로 크게 하락했고요.
근원 PCE 물가 지수 역시 2% 가까이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연준이 11월과 12월에 금리를 내리는 것을 방해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계속해서 데이터가 강력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더욱더 점진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고용지표 역시 오늘 매우 강하게 나왔습니다.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23만 3천 명 증가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허리케인과 파업에 따른 일시적 혼란에도 고용 증가 폭이 매우 강하게 나온 것인데요.
이에 대해서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고 폭넓게 회복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임금 성장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돼 물가 상승 압력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강한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단기물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05%p, 10년물 국채금리는 0.02%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가 12월부터 계획하고 있는 증산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는 배럴당 68달러, 72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금 선물은 장중 처음 온스당 28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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