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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조 시장 뚫는다…신원전 8년 만에 재시동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0.30 17:45
수정2024.10.30 18:32

[앵커]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 준공과 함께 3·4호기가 첫 삽을 들었습니다. 

새 원전은 새울 3·4호기 이후 8년 만입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완공된 신한울 1·2호기는 경상북도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입니다. 

이로써 한울원자력본부는 총 8기의 원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가 됐습니다. 

신한울 3·4호기의 경우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지만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건설이 중단됐다 착공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올해 상반기까지 신한울 3·4호기 일감이 1조 원 이상 발주되었고, 건설 공사가 본격 개시되면 더 많은 일감이 쏟아지면서 지역 경제도 크게 활기를 찾을 것입니다.] 

현재 건설 막바지인 새울 3·4호기와 공사에 착수하는 신한울 3·4호기까지 투입되면 국내 원전은 총 30기가 가동될 전망입니다. 

기존 원전 계속 운전과 SMR, 즉 소형모듈원자로와 같은 신규 원전 건설 추진 등을 통해 원전 업계에는 일감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원자력 마이스터고부터 원자력 대학, 특화 대학원 등 인력양성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울 원전) 1·2호기는 40여 년 전 유럽의 도움을 받아 건설한 원전입니다. 하지만 이제 팀 코리아는 유럽의 심장 체코에서 원전을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본계약 체결이 잘 성사되도록….] 

글로벌 원전 시장은 1천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글로벌 공략을 위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원전 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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