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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정부, 의대 휴학 승인 대학 자율로…집단휴학 8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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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0.30 06:41
수정2024.10.30 07:21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정부, 의대 휴학 조건 없이 승인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를 조건 없이 대학 자율로 승인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한 후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생들이 집단으로 휴학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하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중국발 '카마겟돈' 세계 車업계 강타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구조조정 태풍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 제조업의 상징인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내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임금 10%를 삭감하는 초고강도 구조조정안을 놓고 노조와 협상에 나섰습니다.

포드도 충격적인 실적 감소로 구조조정 방안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자동차 회사는 친환경 차로 한 발 먼저 사업 체질을 전환해 당장의 '쇼크'에서 비켜나 있지만, 자동차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한번 밀리면 언제든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 "中 못 들어올 시장"…인도 선점 나선 포스코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1위 철강기업 JSW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20년간 철강 수요가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시장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수조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금은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가 해외에 고로 중심의 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은 2013년 인도네시아 이후 처음으로, 인도 1위 철강업체와 손잡은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시바 쇼크' 엔화 가치 석달만에 최저…'슈퍼 엔저' 재연 가능성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3.315엔까지 상승해 엔화 가치가 약 3개월 만에 가장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참패로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강달러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엔-달러 환율이 다시 160엔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엔저 현상이 과거처럼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 내다봤지만, 엔화 가치 하락 자체가 한국 경제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창용 "올성장률 2.2~2.3% 예상" 한은 전망치보다 낮췄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총재는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성장률이 2.4%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수가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뒷걸음질하면서 한은 전망치에 못 미친 것입니다.

다만 이 총재는 "3분기 성장률 수치를 고려해도연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부분적 부양은 필요하겠지만, 금리 등으로 적극 부양에 나서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HUG 7000억 자본확충 제동…전세보증 차질 우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본 확충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HUG는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어제 진행하려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연기했습니다.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최대 연 4.1% 수준의 금리를 제시할 예정이었는데, 민간 보험사들이 자기자본 성격의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상태에서 HUG의 금리 수준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내 자본 확충을 하지 못하면 내년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가입에 차질이 빚어져 서민들이 전세사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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