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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구인건수 3년 반만에 최저…소비자신뢰 급등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0.30 05:54
수정2024.10.30 06:14

[앵커]

미국 기업들의 지난달 구인건수가 예상외로 줄면서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윤지혜 기자, 먼저, 9월 구인건수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미 노동부는 9월 구인 건수가 744만 건으로 전월 대비 42만 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0만 건에도 크게 밑돌았는데요.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천200만 건을 정점으로 감소세입니다.

그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지만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요?

[기자]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로 한 달 전보다 9.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2021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 지출을 예측하는 선행지수인데요.

수치가 높으면 소비자가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로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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